반클리프 앤 아펠 꼴렉시옹 미니 세트 언박싱 이후 총 8가지의 제품들을 하나 혹은 두개로 묶어 정리해 볼 예정이다. 오늘은 네롤리 아마라와 캘리포니아 레브리 두 제품의 시향기.
네롤리 아마라
T : 이탈리아 레몬, 만다린, 베르가못
M : 블랙 페퍼, 사이프러스
B : 오렌지 블러썸 앱솔루트
캘리포니아 레브리
T : 네롤리, 만다린
M : 자스민, 프랑지파니
B : 바닐라, 비즈왁스
네롤리 아마라가 봄이라면 캘리포니아 레브리는 여름의 향이다.
아직 추위가 완전히 가시지 않은 서늘하지만 풋풋한 봄의 시작같은 네롤리 아마라.
그에 비해 레브리는 습도가 느껴지지 않은 여름의 포근한 느낌이랄까.
레브리는 맡자마자 캘리포니아 해변의 따스한 기운이 전해졌던 향이다. 이걸 시향하고 나서 이름을 참 잘지었다고 생각했다. 태양이 내리쬐는 해변가에 종아리에는 모래가 묻어 있고 따뜻함을 넘어 조금은 무더움이 느껴지는 그런 여름의 향.
청량감을 더 선호하는 나로서는 캘리포니아 레브리의 웜한 향이 조금은 답답하고 울렁거렸다. 뚜렷한 색깔과 확실한 존재감을 원하는 사람에게 캘리포니아 레브리는 어쩌면 큰 특색은 느껴지지 않는 무난함으로 남을 수 있다.
여름의 향이라고 하면 레몬, 만다린 같은 시원하면서 텁텁하지 않은 쿨한 향을 떠오르기 쉽지만 캘리포니아 레브리는 따뜻한 해변의 공기를 표현한 향 같아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남녀 모두가 뿌리기 괜찮고 연령대는 1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이 어울릴 듯 하다.
네롤리 아마라는 레몬과 라임처럼 톡 쏘는 상쾌함으로 시작하여 오래 지속이 된다. 캘리포니아 레브리가 경계가 잘 느껴지지 않는 몽글한 파스텔의 느낌이라면 네롤리 아마라는 선이 분명하고 선명한 포스터같다. 시원하고 울창한 숲에 있지만 가까운 곳에 화원이 느껴지는 향.
이 향은 주름없이 깨끗하게 다려진 셔츠를 즐겨 입고 자기 관리 잘하는 사람의 깔끔한 이미지가 연상되는 향이다. 레브리와 마찬가지로 중성적인 향이지만 남자가 뿌렸을 때 세련된 느낌이 배가 되는 것 같은 향이랄까. 향 속에 단단한 힘이 있다. 어울리는 연령대는 20대 중반부터 40대 이상까지도 잘 매칭된다.
개인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그린 계열의 향이라 화장실이나 집안 곳곳에서도 이 향이 난다면 싱그로울 것 같다. 반클리프 아펠 네롤리 아마라와 비슷한 향으로는 바나나리퍼블릭 클래식 (EDT).
두 향수 모두 EDP 오드퍼퓸 농도로 괜찮은 지속력을 보이고 체감상 네롤리 아마라가 더 길게 느껴졌다.
사계절 질리지 않으면서 싱그로운 느낌과 세련된 무드를 만들어 줄 것 같은 네롤리 아마라가 반클리프 아펠 꼴렉시옹 시리즈 나만의 TOP3로 임명!
반클리프앤아펠 향수 꼴렉시옹 미니어처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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